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머니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서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 의료진들이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일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2개월 만인 5일에는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총 2만4천524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 중 492명은 사망했다.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는 오늘(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주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세, 네수 앞을 보고 일해야 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빠르다”며 현 상황을 설명하며 “바짝 긴장하고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은 감염 기간 평균 1.4~2.5명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 환자는 1.4~1.6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알려진 것을 미뤄보건대 전파력이 크다.

이 교수는 “독감의 경우 초기에 열부터 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1주일간 천천히 증상이 나타난다”며 “개민감한 분은 증상을 미리 알지만 그렇지 않은 분은 나중에 알게 돼 개인 차가 크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처음 보고된 ‘무증상 감염 전파’ 가능성에 대해 그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다”며 “증상 자체가 모호하게 시작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지역전파를 예상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혁민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관련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며 “앞으로 전문가 집단과 질병관리본부의 진단법 연구와 추적조사 등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