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종로에 출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11일) 나란히 서울 종로를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사진=머니S DB

4·15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종로에 출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11일) 나란히 서울 종로를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먼저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언론 비공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평창동 문화공간과 새검정 새마을금고를 찾는다.

이 전 총리는 평창동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 도시재생과 관련한 공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과 세검정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자 도시재생 지역이다.


그는 최근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응축된 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 문화예술이 꽃피우게 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은 부분적으로 재구축하거나 재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에 위치한 우남 이승만 박사 기념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 내외를 만난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가족을 찾아 보수층과의 교감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박사 54주기 추도식에 직접 찾아 이인수 박사 내외의 손을 맞잡은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마땅함에도 홀대받고, 위업은 폄훼하는 현실이 정말 죄송하고 부끄러울 뿐"이라며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종로구민회관을 찾는 등 민심 속으로 파고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와 본격적인 맞대결에 나선 만큼 유세전에도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반면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한 황 대표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조만간 잠원동 자택을 처분하고 종로로 주소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