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스포츠세단 ‘맥시마’를 200만원 깎아서 파는 ‘파격할인’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닛산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맥시마를 구매할 경우 200만원 할인해 대당 4430만원에 판매한다. 할인 후 맥시마 가격은 그랜저 최고트림(4430만원)과 동일하다. 한국닛산은 올해 1월 맥시마를 150만원 할인한데 이어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맥시마는 한국닛산 철수설이 제기됐던 2019년 9월 당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출시한 모델이다. 한국닛산은 맥시마를 통해 어느 정도 판매회복을 기대했지만 출시 후 맥시마 판매량은 매달 20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한국닛산 관계자는 “알티마와 맥시마처럼 볼륨모델 판매를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알티마의 경우 700만원 할인해 이번 달 재고를 상당히 소진했다”며 “맥시마에도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주력 모델들을 할인 판매하는 등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판매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판매량은 59대에 그쳐 2019년 1월 341대의 5분의1 수준을 판매하는 데 머물렀다.
한국닛산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품 프로모션과 함께 내부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닛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과 더불어 판매망, 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