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버용 D램 현물 가격은 32Gb 모듈 기준 지난해 연말부터 5달러씩 상승해 지난달 110달러까지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2분기 서버용 D램이 1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수요중 가장 큰 시장이 서버인 만큼 D램 가격의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D램 현물가격 상승폭이 주춤하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PC용 D램(DDR4 8Gb 기준) 개당 현물가는 3.32달러로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째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DXI지수는 0.05%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견고하다. 5G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미국정부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투자 등이 시장을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이미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보고서에서 “올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는 미국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4% 수준을 유지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가격은 각각 약 3%와 약 7%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