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비디오판독심판(VAR)이 반칙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컵대회 결승전에 배정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심판인 데이비드 쿠트는 다음달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제외됐다.
쿠트 심판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 간의 경기에서 VAR 심판으로 배정됐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7분 나온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의 악의적인 파울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시 로 셀소는 볼 경합 과정에서 첼시 수비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정강이를 밟았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VAR은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당시 화면을 봤던 쿠트 심판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장면에 대해 "(로 셀소가) 발을 디딜 다른 곳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결정이 잘못됐음을 뒤늦게 인정하기는 했다.
그럼에도 쿠트 심판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대기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쿠트 심판은 이번 주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따로 배정되지 않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쿠트가 첼시-토트넘전에서의 (어리석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나선다"라며 이를 결정한 잉글랜드 풋볼리그 측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