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을 마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각종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규모와 수익 면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자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다짐은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까.
◆미래시장 개척 의지
하 사장은 올해를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는 올 초 신년사에서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을 마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만 목표 달성에 이룰 수 있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어 “최근 우리 건설산업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됐고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예측할 수 없는 대일 및 남북관계 변화,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직시했다.
특히 “2020년은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자”고 당부했다.
롯데건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그의 의지는 그동안 그가 거둔 실적으로 증명된다.
◆실적으로 증명한 ‘기획통’
하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그룹과 연을 맺었다. 1991년에는 롯데그룹본부 감사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부터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2013년부터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하 사장은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을 도와 잡음이 끊이지 않던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하 사장이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 건설과 롯데건설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해 2017년 2월 그를 대표이사에 앉혔다. 취임 당시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부사장 직함이 10대 건설사 대표이사로서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우려였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의식을 세운 하 사장은 세간의 평을 단기간에 불식시켰다.
하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2017년 매출 5조4249억원, 영업이익 3771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김치현 전 사장 시절인 2016년 대비 매출(4조6662억원) 16%, 영업이익(2554억원) 47%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114억원)은 무려 212%나 늘었다.
2018년에는 매출 5조9235억원, 영업이익 5139억원, 당기순이익 1818억원을 올려 전년도 실적을 계속 경신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9472억원, 영업이익 2865억원, 당기순이익 27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만에 전년 실적을 뛰어넘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시장 노크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2만2766가구(일반분양 1만4391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요 공급단지는 ▲신반포 14차(일반분양 67가구) ▲신반포 13차(101가구) ▲둔촌주공(1139가구) ▲부산 부암1(1425가구) ▲오산 원동(2345가구) ▲청담삼익(152가구) 등 서울과 지방에 골고루 분포됐다.
하 사장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한층 심화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아파트브랜드 ‘롯데캐슬’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새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건설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수익과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둬 앞으로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회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임기 마지막 해인 하 사장은 새 먹거리 확보를 통한 글로벌시장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하 사장은 국내 주택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인 롯데건설의 체질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동남아 전략국가 시장의 수주역량 강화에 힘썼다.
또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 사장은 “국가별, 공종별 주력시장과 신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화를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글로벌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시장 개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가 극복해야 할 숙명”이라고 다짐했다.
취임 이후 한해도 내리막길 없이 성공가도를 달린 그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대내외 악재가 겹겹이 뒤엉킨 만큼 그의 다짐이 성과로 발현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4호(2020년 3월3~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래시장 개척 의지
하 사장은 올해를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는 올 초 신년사에서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을 마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만 목표 달성에 이룰 수 있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어 “최근 우리 건설산업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됐고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예측할 수 없는 대일 및 남북관계 변화,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직시했다.
특히 “2020년은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자”고 당부했다.
롯데건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그의 의지는 그동안 그가 거둔 실적으로 증명된다.
◆실적으로 증명한 ‘기획통’
하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그룹과 연을 맺었다. 1991년에는 롯데그룹본부 감사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부터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2013년부터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하 사장은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을 도와 잡음이 끊이지 않던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하 사장이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 건설과 롯데건설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해 2017년 2월 그를 대표이사에 앉혔다. 취임 당시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부사장 직함이 10대 건설사 대표이사로서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우려였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의식을 세운 하 사장은 세간의 평을 단기간에 불식시켰다.
하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2017년 매출 5조4249억원, 영업이익 3771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김치현 전 사장 시절인 2016년 대비 매출(4조6662억원) 16%, 영업이익(2554억원) 47%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114억원)은 무려 212%나 늘었다.
2018년에는 매출 5조9235억원, 영업이익 5139억원, 당기순이익 1818억원을 올려 전년도 실적을 계속 경신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9472억원, 영업이익 2865억원, 당기순이익 27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만에 전년 실적을 뛰어넘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시장 노크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2만2766가구(일반분양 1만4391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요 공급단지는 ▲신반포 14차(일반분양 67가구) ▲신반포 13차(101가구) ▲둔촌주공(1139가구) ▲부산 부암1(1425가구) ▲오산 원동(2345가구) ▲청담삼익(152가구) 등 서울과 지방에 골고루 분포됐다.
하 사장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한층 심화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아파트브랜드 ‘롯데캐슬’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새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건설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수익과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둬 앞으로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회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임기 마지막 해인 하 사장은 새 먹거리 확보를 통한 글로벌시장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하 사장은 국내 주택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인 롯데건설의 체질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동남아 전략국가 시장의 수주역량 강화에 힘썼다.
또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 사장은 “국가별, 공종별 주력시장과 신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화를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글로벌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시장 개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가 극복해야 할 숙명”이라고 다짐했다.
취임 이후 한해도 내리막길 없이 성공가도를 달린 그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대내외 악재가 겹겹이 뒤엉킨 만큼 그의 다짐이 성과로 발현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프로필
▲1958년생 ▲단국대 회계학과 졸업·고려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 ▲1983년 롯데칠성음료 입사 ▲1991년 롯데그룹본부 감사실 ▲2001년 롯데건설 합류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사장 ▲2018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1958년생 ▲단국대 회계학과 졸업·고려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 ▲1983년 롯데칠성음료 입사 ▲1991년 롯데그룹본부 감사실 ▲2001년 롯데건설 합류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사장 ▲2018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본 기사는 <머니S> 제634호(2020년 3월3~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