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끼니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개학연기와 재택근무에 따라 식사를 준비하는 번거로움과 식비 증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이다.
혼자 사는 직장인 A씨(27)는 9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2주째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오늘도 무얼 먹을지 고민된다"며 입을 뗐다.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나서 샌드위치, 두유 등 간단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는 그는 "출근을 하면 점심시간도 정해져있고 근처 식당도 많아 잘 챙겨 먹었지만 재택을 하면 혼자 하다 보니 밥을 잘 안 챙겨 먹게 된다"고 말했다.
또 "출근을 하면 식비가 제공되지만 재택근무를 하니 식비도 제공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부담된다"고 전했다.
엔비커뮤니티가 운영하는 맘스커뮤니티 '맘스카페오투오'에는 "삼시 세끼 해먹기 정말 힘들다. 고기 구워 먹는 게 젤 편하다. 오늘도 고기로 한끼 해결했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외에도 "삼시 세끼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삼시 세끼 파이팅입니다" 등 아이들의 개학 연기와 남편의 재택근무로 삼시 세끼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힘겨운 심정이 담긴 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배달업계와 가정간편식업계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는 1월2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간 전체 매출이 약 4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 가정간편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전체 상품 매출은 490%나 급증했다.
배달대행 생각대로도 지난 2월 한달 동안 수행한 배달 주문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