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올랐다. 서울 매매시장은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 역세권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유입돼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 0.28% ▲도봉 0.15% ▲동대문 0.15% ▲구로 0.13% ▲성북 0.12% ▲중랑 0.11% ▲금천 0.10% ▲동작 0.10% 뛰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2단지와 하계동 한신청구,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9단지, 동아청솔이 500만~1750만원 올랐다.
반면 신축 고가아파트와 재건축이 하락세를 견인하면서 강남(-0.01%), 강동(-0.01%)은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주공1·6·7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500만~5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신학기 이사 수요가 마무리된 데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의가 줄었지만 직주근접, 역세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매물이 더 귀해 국지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강서 0.15% ▲동대문 0.15% ▲종로 0.14% ▲동작 0.12% ▲관악 0.08% ▲영등포 0.08% ▲광진 0.07% ▲성북 0.07% 상승했다.
강서는 등촌아이파크, 염창동 롯데캐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래미안위브,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와 이수역리가, 상도동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 등이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1500만원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서는 비규제 및 저평가지역이 키 맞추기에 나서면서 집값 불안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직주근접 수요가 움직이면서 도심과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며 “학군수요가 대체로 마무리됐지만 대출과 세금 부담으로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로 인해 전세매물 부족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