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정부를 자극하는 직설화법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독이 돼 돌아왔다. 타다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던 이재웅 쏘카 전 대표 얘기다.
13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타다의 운영사인 VCNC의 모기업 쏘카의 대표였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 전 그는 파격적이고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SNS에 개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타다 논란이 계속된 지난 1년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교위 경제관료들과 혁신성장을 두고 설전을 벌이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형사고발을 당했을 때도,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때도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부의 상생안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1만대 증차’ 계획을 발표하며 반발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타다를 불법으로 삼겠다고 경고하자 이를 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섰고 정부와 검찰, 택시업계, 여당, 모빌리티업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 여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에 “법안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며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이런 모습을 본 이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갈린다. 일부는 그를 ‘혁신가’, ‘투사’라 평가하지만 다른 부류는 그를 ‘독불장군’ 또는 ‘관종’(관심종자)라고 비아냥댄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벤처 종사자들은 “고집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선호하고 권위의식이 없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재까지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그의 모습은 투사 보다는 독불장군에 가깝다.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태도를 펼쳐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실직위기에 내몰린 타다드라이버 마저 ‘비상대책위원회’
☞ 본 기사는 <머니S> 제636호(2020년 3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13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타다의 운영사인 VCNC의 모기업 쏘카의 대표였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 전 그는 파격적이고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SNS에 개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타다 논란이 계속된 지난 1년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교위 경제관료들과 혁신성장을 두고 설전을 벌이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형사고발을 당했을 때도,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때도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부의 상생안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1만대 증차’ 계획을 발표하며 반발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타다를 불법으로 삼겠다고 경고하자 이를 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섰고 정부와 검찰, 택시업계, 여당, 모빌리티업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 여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에 “법안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며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이런 모습을 본 이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갈린다. 일부는 그를 ‘혁신가’, ‘투사’라 평가하지만 다른 부류는 그를 ‘독불장군’ 또는 ‘관종’(관심종자)라고 비아냥댄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벤처 종사자들은 “고집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선호하고 권위의식이 없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재까지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그의 모습은 투사 보다는 독불장군에 가깝다.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태도를 펼쳐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실직위기에 내몰린 타다드라이버 마저 ‘비상대책위원회’
를 세우고 이 전 대표에게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찌됐든 저는 졌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쏘카 대표에서 물러났다.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사면초가에 몰린 이 전 대표는 여전히 차가운 겨울 한복판에 남은 모습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6호(2020년 3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