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개월만에 장중 1900선 붕괴
코스닥 장중 600선 무너져 하락 마감
한국거래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7개월만에 장중 1900선이 붕괴, 2%대로 폭락하면서 1908선으로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 개인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6999억원, 기관은 46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8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00선이 깨졌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63.01포인트(3.21%) 하락해 1899.87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4.58%), SK하이닉스(-4.04%), 삼성전자우(-2.53%),  삼성바이오로직스(-2.42%), NAVER(-1.16%), LG화학(-2.28%), 셀트리온(-3.31%), 현대차(-1.96%), 삼성SDI(-1.5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로 마감해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이 324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26억 원을, 외국인은 260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2시 38분 코스닥 지수는 27.42포인트(4.40%) 떨어져 592.69까지 밀렸다. 

씨젠은 7.86% 상승세로 코스닥 시각총액 상위 종목에서 홀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에이치엘비(-5.14%), CJ ENM(-5.38%), 펄어비스(-3.64%),  스튜디오드래곤(-2.88%), 케이엠더블유(-1.98%), 에코프로비엠(-4.62%), SK머티리얼즈(-3.23%)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4.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4.9%), 나스닥종합지수(4.9%)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5% 가까이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하는 감세안을 공화당 의원들에게 제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유가 역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이 3.23달러(10.37%) 오른 34.36달러로 마감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도 2.86달러(8.32%) 오른 37.22달러로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정부의 급여세 인하 언급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국 증시는 ECB 통화정책(12일)과 FOMC(18일) 등을 기다리며 견고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