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를 주최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는 11일(현지시간) PC게이머 등 북미 게임웹진 등을 통해 ‘E3 2020’ 개최 취소 소식을 전했다. ESA는 E3를 취소함에 따라 전시업체 및 참석자에게 전액 환불 제공에 관한 연락을 취할 계획이다.
당초 ESA는 오는 6월9~1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E3 2020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짐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함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도 E3 취소에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1일 0시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59명으로 전일대비 354명 증가했다. 관련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ESA 측은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전례없는 우려가 발생함에 따라 행사 취소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게임팬들과 관련 업체를 위한 행사 개최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가 가진 정보에 근거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3는 북미에서 코로나19 우려로 취소·연기되는 세 번째 전시회다. 지난달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가 연기됐고 이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도 오는 10월로 행사를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