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분양이 조금씩 연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각 건설사들의 지방 분양 소식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94.2), 올 1월(94.4)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 2017년 10월 100을 기록한 이후 2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매매가격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미분양도 감소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3만8367가구로 지난달(4만1595가구)보다 약 8% 감소했다. 이로써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줄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각 건설사가 지방 주요 도심에서 공급한 물량은 ‘분양흥행’을 이어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평균 89.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충북 청주가 ‘미분양 관리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단지의 이 같은 분양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 같은달 현대건설이 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31가구 모집에 총 1만4004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6.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이 각종 규제 여파에 움츠러든 모습”이라며 “반면 지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와 거리가 멀어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지역수요는 물론이고 외부 수요의 관심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힐스테이트 첨단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부산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