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한시적 전면 금지에 이어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정 대책도 준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채권시장안정펀드, 유동화회사보증(P-CBO), 금융안정기금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시장안정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 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금융안정기금 등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채권시장의 신용경색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주에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그는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책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 넘게 급락해 1640선으로 하락하면서 장을 열었다. 미국 뉴욕증시가 13% 가까이 폭락한 영향을 받았지만 뉴욕 증시 지수선물이 상승하면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