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 통과로 일자리를 잃게된 타다 드라이버들이 서비스 중단을 철회하고 생계 방안을 마련하라며 타다 측에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철회와 생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타다 드라이버 인터넷 카페 모임에서 의견을 모아 비대위를 구성한 이들은 총 170여명으로 김태환 드라이버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비대위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드라이버들의 생계를 운운하며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이 전 대표는 결국 드라이버를 내팽개쳤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이미 감차가 시작됐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드라이버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타다금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일주일만인 지난 13일 쏘카 대표에서 물러났다. 그는 타다금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 국토부에 타다 드라이버의 생계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음달 10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비대위는 “이 전 대표는 타다 드라이버 대표자로는 부적절했다”며 국토부와 협상을 통해 타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얖서 모빌리티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국토교통부도 타다를 간담회에 초대했고 총량제와 기여금에 대해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비대위 관계자는 이재웅·박재욱 대표에게 법적인 책임도 묻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현재의 상황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