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모습./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폭락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이번 주 4000포인트(17.3%) 하락해 주간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8.2%)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3.21포인트(4.55%) 떨어진 1만9173.9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반등으로 2만선을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4.47포인트(4.34%) 내린 204.9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06포인트(3.79%) 하락한 6879.52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뉴욕증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은 정지 상태"라며 "필수 사업체만 직원들을 통근시킬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최대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택 근무 조치를 따르지 않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리거나 의무 폐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지장을 일으킬 것이다. 사업체들이 문을 닫게 될 거란 점을 이해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