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중심 입지에 공급되는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불황에도 내집 마련을 하려는 대기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어나 인기지역일수록 공급 희소성이 높아지고 기록적인 청약성적을 보이고 있다.
23일 직방은 최근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2%(3547명)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고 신규 아파트청약(24.9%)이 뒤를 이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지난달 새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의 3분의1토막이 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당초 1만3789가구였지만 실제 공급은 5064가구로 36.7%에 불과했다.

이에 불안정한 시장상황이지만 공급 대비 대기수요가 넘치며 검증된 인기지역일수록 더욱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침체에도 이달 지역의 중심 입지 분양은 높은 흥행성적을 보였다.

쌍용건설이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최근 청약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 평균 226.45대1, 최고 380.05대의1 경쟁률을 나타내 1순위 마감됐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에도 지난 3일 1순위청약을 진행한 ‘과천제이드자이’가 평균 193대1, 최고 7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대광’ 열풍의 주역 대구에서는 1순위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1, 최고 433대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중심 입지의 공급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분양물량은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르엘 신반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