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한국계 바이오벤쳐 아벨리노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받았다./사진=아벨리노랩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국계 바이오벤쳐 아벨리노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받았다. 아벨리노랩이 씨젠·쏠젠트 등 한국 진단기기업체 중 최초로 EUA 허가를 받게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벨리노랩의 25일(현지시간) 새로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기술 'AvellinoCoV2'가 FDA로부터 EUA를 허가받았다. 앞서 아벨리노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기술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아벨리노랩이 기존에 보유한 유전자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식별한다. 또한 진단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 2개 부위를 식별해 정확도를 향상했다. 검사 도출 시간도 줄였다. 아벨리노랩에 따르면 당사 진단기술은 1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한국계 기업인 아벨리노랩이 EUA 허가를 받게 되자 국내 진단기기 업계도 빠른 시일 내로 EUA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앞서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현재 FDA에서 EUA를 승인한 진단키트는 20개째 되지 않는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FDA가 매일 1~2개 업체에 EUA 승인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로 한국 제품이 EU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