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첫째주(-0.01%) 이후 10개월여만의 하락 전환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0.19%를 기록하며 작년 3월 셋째주(-0.22%)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서울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3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17%를 기록했고 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만 보면 금주 강남구가 -0.27%로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고 송파(-0.24%), 서초(-0.11%), 강동(-0.10%) 등도 낙폭이 커졌다.
경기·인천 지역은 오산(0.37%)·군포(0.31%)·구리(0.29%)·의왕(0.19%)·안산(0.18%)·하남(0.18%)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5%)·중동(0.03%)·분당(0.02%)·파주운정(0.02%)·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줄어들었지만 0.03%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3주째 일제히 하락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이 꺾였다”며 “거래위축으로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서울 비강남·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