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지만 대구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았던 부동산 투자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잠잠해지고 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하, 공동주택 공시가격인상안 발표 등으로 급매물들이 늘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이 뚝 끊기면서 거래량과 시세가 떨어졌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부동산시장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31일 양지영 R&C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5346건으로 전달(4859건)보다 10.0%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38건으로 전달 3855건보다 4.7%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9월(4590건)이후 최다 거래량이다.

반면 서울의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1월(1만6834건) 보다 1.0% 가량 감소한 1만6661건이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522건으로 전달 보다 9.2% 줄었다.


서울의 실거래가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2.09%에서 12월 1.84%로 감소했지만 대구는 같은 기간 0.5%에서 0.87%로 상승했다.

대구는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구는 3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1.4대1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대구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신규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며 ”반면 대구시청신청사와 KTX·SRT서대구역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