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국민의당(현 민생당)으로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던 의원들이 민생당 타이틀을 달고 재도전한다. 4년이 지난 이번 총선 민심은 어떨까. 현재 천정배 후보(광주 서구을), 박지원 후보(전남 목포),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병) 등 민생당 중진 의원들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낮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국민의당(현 민생당)으로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던 의원들이 민생당 타이틀을 달고 재도전한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왼쪽), 양향자 민주당 후보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7선 도전하는 천정배, 양향자와 재대결

광주 서구을에서는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와 양향자 민주당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경쟁한다. 양 후보가 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4일 광주 서구을 유권자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2%가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천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0.4%로 나타났다.

양 후보와 천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42.8%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큰 격차를 보였다.


TV조선 의뢰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응답률은 24.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다.

지난 2일 김홍걸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가 김원이 민주당 후보(왼쪽), 권노갑 고문은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김원이·박지원 후보선거사무소 제공

박지원 5선 막히나

전남 목포에 출마하는 박지원 후보가 김원이 민주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목포 지역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이 42.4%로 박 후보(30.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17.1%였다.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보다 앞섰다.

국민일보와 CBS가 의뢰해 지난 4~5일 진행됐으며 유선(30%)·무선(70%)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다.

전북 전주병에 출마하는 김성주 민주당 후보(왼쪽), 정동영 민생당 후보. /사진=뉴스1

4선 정동영 vs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

4선 의원이자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했던 정동영 민생당 후보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던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전북 전주병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4~6일 전주병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의 지지율은 25.2%로 조사됐다. 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61.0%로, 두 후보의 지지율은 35.8%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는 지난달 13~14일 같은 기관이 조사한 결과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수치다. 1차 여론조사 때는 김 후보 지지율이 51.4%, 정 후보 지지율이 30.3%로 21.1%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 4~6일 진행된 여론조사는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주 MBC, JTV 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공동으로 의뢰한 결과다. 전북 전주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10%(RDD), 무선 9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다. 응답률은 22.9%다.

관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