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항구는 국내외 물류 교류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으로 그 지역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박의 출입부터 화물의 하역, 보관, 조립, 가공, 제조 등의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이 입주하며 이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이 증가한다. 인구의 신규 유입이 증가하면 부동산 거래, 가계 소비 등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투자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6월 개장한다. 이곳은 연면적 6만5600㎡로 축구장 9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으며 현재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운항 중인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10개 노선이 6월 중순부터 통합 운항된다.
바로 옆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아암물류2단지가 조성된다. 257만1000㎡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는 ODCY(부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 장치장), 복합물류 클러스터, 세관 통합검사장, 우정사업본부 해상특송 교환국, 자동차 관련시설 등이 지어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항만공사가 아암물류2단지 ODCY 부지에 입주기업을 모집해 2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앞으로 항만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와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부산신항이 개발된다. 지난 2010년 부산신항국제터미널을 개장했던 부산신항은 2-5단계 부두의 장비 제작사가 정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부산신항과 항만배후단지 283만㎡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신항 인근에는 신호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이노밸리, 화전지구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인근 창원시에서는 제2신항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2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13조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21선석 규모의 항만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2만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육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항구가 개발되면 다양한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고 물류거점지역으로 발전해 이에 따른 높은 경제적 파급 효과와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등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