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카드 030, 070, 150 회원들은 상단 3장과 하단 중앙의 플레이트 디자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카드 더퍼스트 회원들은 하단 양쪽 끝 2장의 플레이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사진=현대카드
지난 한 주 카드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카카오뱅크’와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였다. 신한‧삼성‧KB국민 등 카드사 빅3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한 지난달 27일 현대카드는 4종의 대한항공 카드를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제휴카드를 선보인 3사 모두 카드 플레이트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미 ▲코스트코 ▲이마트 ▲이베이 ▲GS칼텍스 등과 PLCC를 운영 중인 현대카드는 이번에는 ‘국내 최초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로 PLCC 시장의 확장가능성을 보여줬다.

같은 라이언 다른 혜택… 

귀여움만 보지 말자
카드사 빅3의 카카오뱅크 제휴카드는 닮은 듯 다르다. 각 사별로 메인 콘셉트와 연회비가 다른 만큼 디자인에 혹하지 말고 혜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의 '카카오뱅크 신한카드'의 특징은 전월 실적조건을 없애고 이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혜택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다.

가입자는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국내가맹점에서 이용한 횟수에 따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로 5000원 이상 쓴 횟수를 카운트해 10회 단위로 캐시백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높아진다.

카드 서비스는 2030 세대의 소비와 생활패턴에 집중됐다. 배달의민족‧요기요‧카카오T 등 생활밀착 영역에서 일정금액 이상 이용하면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뱅크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비자‧마스터) 1만8000원이다.

삼성카드는 카드 발급 고객에게 라이언 캐릭터 스티커 세트를 함께 제공한다. 스티커 세트에 카드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오브제를 포함해 나만의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가성비 상품이다. 7000원의 연회비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할인 혜택을 할인한도 없이 제공한다. 특히 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필수업종에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할인 혜택을 할인한도 없이 준다.


전원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할인율은 높아진다. 온라인쇼핑몰·배달앱·헬스&뷰티·신선식품배송 업종에서 결제 시 월 최대 5000원까지 3% 할인해준다. 커피전문점·대중교통 업종에서도 월 최대 5000원까지 5% 할인해준다.

넷플릭스‧웨이브‧멜론 등 스트리밍 업종에서는 건별 6000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는 간편결제‧편의점‧배달앱 등 7개 주요 생활 영역에서 월 최대 5만원 할인해준다. 이 카드는 2030 세대의 이용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카드 혜택을 구성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간편결제(카카오페이) ▲편의점(CU/GS25) ▲배달앱‧영화(배달의민족/마켓컬리/CGV/롯데시네마) ▲커피‧제과‧패스트푸드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할인된다.

또 ▲숙박앱(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 ▲공연‧음악(인터파크/티켓링크/멜론/지니뮤직) ▲스포츠‧레저‧놀이업종의 경우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할인된다. 단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할인 금액과 횟수가 차등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연회비 50만원 대한항공 카드… 어떤 혜택 주길래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이용 관련 서비스에 집중한 PLCC 상품을 출시했다. 제휴카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PLCC는 기업이 카드 설계를 주도적으로 하고 원칙적으로 한 카드당 한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점에서 제휴카드와 다르다.

신상품은 ▲대한항공카드 030 ▲대한항공카드 070 ▲대한항공카드 150 ▲대한항공카드 더퍼스트(the First)로 총 4종이다. 양사는 항공기 편명을 모티브로 혜택 수준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연회비도 카드명을 닮았다. ▲대한항공카드 030 3만원 ▲대한항공카드 070 7만원 ▲대한항공카드 150 15만원이다. 대한항공카드 더퍼스트의 연회비는 50만원이다.

대한항공 카드 역시 모든 혜택을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필두로 여행‧출장 등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탑재했다.

회원들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4종의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상품별로 대한항공‧해외‧호텔‧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의 쏠쏠한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마일리지 바우처도 있다. 실적 조건을 채운 대한항공카드 150 회원에게는 매년 5000마일리지, 대한항공 the First 회원에게는 매년 최대 1만5000마일리지 바우처가 제공된다.

부가 서비스 역시 매력적이다. 대한항공카드는 상품별로 국제선 항공 할인권과 기내면세점 할인권을 지급하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커피전문점 할인‧주말 무료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회원에게는 인천국제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