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떠나있는 골키퍼 딘 헨더슨(왼쪽)의 거취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망 골키퍼 딘 헨더슨의 거취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여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헨더슨을 다시 불러들일지 아니면 임대처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더 머무르도록 할 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고 전했다.

헨더슨의 다음 시즌 맨유 복귀 가능성은 매우 높다. 1997년생인 헨더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셰필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총 10차례의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유로2020 예선 기간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성적이 급상승하자 맨유에서의 미래도 밝아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가 헨더슨을 불러들여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주전 경쟁을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복귀 시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중순 이후 멈췄다. 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다음달 초 일정을 재개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럽 축구계에서 선수 관련 계약은 당해 6월30일을 끝으로 만료된다. 임대를 떠난 선수들도 일반적으로 7월1일이면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 시기까지 프리미어리그가 진행 중이라면 임대를 떠나있는 선수들의 거취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최근 화두로 떠올랐다. 헨더슨도 여기에 포함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사진=로이터
공은 맨유에게 넘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각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임대생의 거취를 원소속팀과 임대처 양 측이 합의할 경우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이 경우 헨더슨의 복귀 여부는 철저히 맨유의 선택에 따라 갈린다.
매체는 이 점을 언급하며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셰필드 측으로부터 임대 연장에 동의해달라는 직간접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