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료공장 시찰 모습. /사진=뉴스1(조선중앙TV 갈무리)

미국 유력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했던 미국 CNN 등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의 난장판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이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특히 국내 '데일리NK'와 미국 'CNN'은 각각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으며 이 수술 여파 등으로 위중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이달 초 평양 외곽 비료공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에 대해 'WP'는 "김 위원장이 비료공장에 등장한 사진은 지난 몇주 동안 그의 건강과 관련해 광란의 시간을 보낸 CNN 등 전세계 많은 언론에게 다소 불편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비료공장 사진은 그동안 나온 건강 관련 보도가 오보와 부정확한 정보, 추측의 난장판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꼬집었다.

'WP'는 김 위원장 건강에 대해 최초 보도한 '데일리NK'에 대해서는 "종종 익명의 출처에 근거해 보도한다"라며 "주장 근거에 다소 피상적인 맥락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보도할 땐 항상 엄격해야 한다"라며 특히 김 위원장의 건강과 같이 확인하기 쉽지 않고 민감한 정보에 대해 신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