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트롯신이 떴다’와 TV조선 ‘뽕숭아 학당’이 동시간대에 방송되며 출연자 겹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SBS 제공
SBS ‘트롯신이 떴다’와 TV조선 ‘뽕숭아 학당’이 동시간대에 방송되며 출연자 겹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지난 3월 론칭한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과 붐이 TV조선의 ‘뽕숭아학당’에 중복 출연하고 심지어 방송 시간도 수요일 밤 10시로 겹치자 불쾌하다는 의견을 11일 전했다.

내일(13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뽕숭아학당' 제작진은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레전드들의 출연 분량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각각 1회씩 단발성 출연이 될 것이며 이외에도 많은 출연진이 있으니 겹칠 걱정을 말라는 것이다.

또 TV조선은 "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트롯신이 떴다' 해외 촬영 일정이 변경, 지연되면서 기존의 녹화분이 남아있을 뿐 현재 '트롯신이 떴다'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는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임을 재차 설명했다.

동일 연예인의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복 출연 불가는 방송가 관행이다.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에 MC 붐과 트로트 가수 4명이 겹쳐서 출연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출연진은 '뽕숭아학당' 섭외 과정에서 편성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의 입장에도 SBS는 12일 "그동안 방송사들은 진행자 및 출연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소위 '겹치기 출연'을 함으로써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온 것이 오랜 관례였다"고 밝혔다.

이어 "'뽕숭아 학당'은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들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했다"며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SBS는 출연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