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 마련된 고 최 모 경비원를 위한 추모 공간에서 한 시민이 분향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미소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최근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최모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3일 협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공동주택 경비원 및 관리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각종 폭력으로 인해 사회적인 비극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조사되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공동주택 경비원을 포함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각종 폭력 행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강북구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야 하며 공동주택 경비원을 포함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획기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장전 협회장은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매우 가슴 아프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동주택 경비원을 비롯한 관리사무소 직원을 아파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대접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과 제도가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