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없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 10일간 복용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언론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치료제로 강조한 데 이어 예방용으로 직접 먹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 등 관련 단체는 높은 부작용 발현율 때문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항말라리아제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세포 내 소화작용을 하는 '라이소좀'에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라이소좀을 통해 체내 세포로 침투한다. 라이소좀이 산성이어야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증식된다. 피로나리딘과 클로로퀸 등은 라이소좀의 PH(산성도)를 올려 증식과정을 방해, 항바이러스(안티바이러스) 기능을 높인다.
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세포 독성이나 급사 등 부작용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클로로퀸 등은 심장 칼륨 이온채널(hERG)을 저해해 급사 위험을 높이는 부정맥(Torsades de Points·TDP)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