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혜은이는 "30년 동안 함께 하다 정리하게 됐다"며 이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 홀로서기라는 말을 많이 듣고 봤지만 홀로서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특히 30년 세월을 같이 살았는데 (이혼하니) 참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괴감도 들었다"는 혜은이는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이혼 후 무기력하게 하루 종일 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이게 1년 전 일인데 최근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 혜은이는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이혼을 해서 가슴 아프고 사랑 때문에 마음 아픈 게 아니라 오랜 친구를 잃은 느낌이었다. 신곡을 들으면서 정리가 되고 김동현 씨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장 찍고 나오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왠지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그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년이 지나고 김동현과 통화를 했다는 혜은이는 "김동현 씨가 먼저 저한테 '수고했고 미안하고 당신을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얘기하는데 너무 기쁜 마음보다는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말해준 게 너무 고마워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