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NEF는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뉴스1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NEF(BNEF)는 19일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을 발표해 올해 전 세계 전기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18% 하락한 17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 다만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년대비 23% 하락해 앞으로 몇년 간 수송 전기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BNEF는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 전체 차 판매의 3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40년에는 운행 중인 전체 버스의 67%, 이륜차 47%, 경상용차 24%가 전동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BNEF는 "이륜차 형태의 수송 전기화로 이미 원유 사용량이 하루 100만배럴가량 줄고 있다. 2040년에는 하루 1760만배럴이 줄 것"이라며 "전기차는 전체 유형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의 5.2%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NEF의 분석에 따르면 내연기관차의 전 세계 판매는 2017년 정점을 찍고 일시적인 위기 후 회복기를 거쳐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간다. 전기 모델의 경우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3%, 2023년 약 540만대로 상승해 7%를 차지하게 된다.

BNEF 전기운송 부문장인 알렉산드라 오도노반은 "우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면밀히 살펴봤다"며 "2040년까지 공공 충전기 1200만개를 포함해 약 2억9000만개의 충전소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5000억달러의 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