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해 장을 시작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사진=뉴스1.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활동 재개 가능성에 1.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도 2000선을 넘었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으로 두달 반만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11분 기준 0.58% 상승한 2001.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98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원, 17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3%), 셀트리온(-0.46%), LG생활건강(-1.13%)이 하락세인 반면 삼성전자 0.40%, SK하이닉스 0.36%, 네이버 2.9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79%) 오른 714.33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1분 기준 0.65% 상승한 713.3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2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1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셀트리온제약(-0.36%), 펄어비스(-1.24%)는 내림세인 반면 에이치엘비 1.29%, 씨젠 0.85%, CJ ENM 0.7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 50개 모든 주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완화에 돌입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7%, 2.08%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0개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며 “미국 기술주들이 온라인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경향이 보이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의 상승이 나타난 것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