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스톡홀름 인구의 7.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갖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인구 내 면역 수준을 측정한 첫번째 발표다.
스웨덴은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를 택한 것과 달리 이동제한이나 셧다운 없이 코로나 항체가 자연히 생기는 집단면역 방식을 택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안데르 테그넬 스웨덴 임상역학담당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스톡홀름 인구의 7.3%만이 코로나19 항체가 생긴데 대해 "기대보다는 좀 낮지만 아주 낮다고 말할 수준보단 1~2% 정도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예측 모델에 매우 부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집단면역 효과가 발휘되려면 전체 인구의 70~90%에서 항체가 생겨야 한다.
이번 조사는 인구의 잠정 집단면역을 추정하기 위한 것으로 일주일간 1118건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CNN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매 8주마다 일주일동안의 같은 건수를 조사할 예정이다.
집단면역 방식을 택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스웨덴은 현재 누적 확진자수가 3만1523명이다. 주변 노르딕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특히 사망자는 3831명으로 인구 100만명 당 6명 이상으로 노르딕 국가 중 최고다.
국내에서도 무모한 방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스웨덴 정부는 "이 덕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피해가 최소화할 것"이라고 하면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