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버라이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자료=오픈시그널
4G LTE(롱텀에볼루션) 접속가능 시간이 100%에 달했던 것과 달리 5G(5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접속 가능 시간이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속도도 미국 이동통신업체의 절반에 그쳤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가 국내에서 LTE 서비스망에 접속가능한 시간은 ▲SK텔레콤 98.3% ▲LG유플러스 98.6 ▲KT 97.5%를 차지했다.

미국 버라이즌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506.1Mbps로 LG유플러스(238.7Mbps)의 두배에 달했다. SK텥레콤은 220.6Mbps, KT 215Mbps로 버라이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버라이즌은 5G 접속가능시간 테스트에서 0.5%로 10개 이통통신 기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업계는 버라이즌의 속도가 국내 이통3사 보다 두배 이상 높게 측정된 이유로 주파수의 차이를 꼽았다. 5G 주파수는 3.5㎓와 28㎓로 구분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고주파수로 분류되며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전파도달범위가 좁다는 점이 특징이다.

T모바일의 경우 10개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낮은 주파수를 사용해 접속가능 시간이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는 3.5㎓만 상용화 됐을 뿐 아직 28㎓가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에서는 28㎓를 사용해 국내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국내 이통3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28㎓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