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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1분기 해외 카드사용액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거주자가 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36억달러로 전분기(48억1000만달러)에 비해 25.3% 줄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교해도 23.0% 줄었다.

류창훈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1분기 중 370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43.8% 감소했으며 3월 중에는 14만명을 기록해 2월 대비 86.3% 줄었다.

1분기 중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25억57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8.0% 감소했고 같은 기간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7.6%, 15.3% 줄어든 10억800만달러, 32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사용카드 수도 1453만5000장으로 전기대비 12.3% 줄었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28.0%)와 체크카드(-17.6%), 직불카드(-15.3%)등이 모두 감소했다.

1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대폭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14억9400만달러로 전기대비로는 45.1%, 전년동기대비로는 30.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