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 전세기 운영과 화물수송 집중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민(세계적 대유행)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인들의 해외 수송을 위한 전세기와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내 기업인 840여명을 수송할 전세기를 총 4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3월13일 베트남행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 ▲4월23일 베트행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 ▲4월30일 터키행 현대자동차 엔지니어 144명 등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에 발이 묶인 재외국민 수송에도 힘쓰고 있다. ▲5월23일 팔라우 현지 체객 96명 ▲5월25일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 등 지난 3월13일부터 5월25일까지 총 29회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7875명의 국민들이 국내로 복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정대로 국내 기업용 전세기와 재외국민용 전세기를 운영하면 3월부터 5월까지 총 45회에 걸쳐 1만1609명을 수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항공화물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수송톤수가 전년대비 3.5% 늘었다. 특히 중국 노선은 전년동기대비 13.6%, 유럽 노선은 15.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벨리 카고 추가 운용으로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