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의장단 구성을 위한 본회의 참석 12분만에 퇴장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의장단 구성을 위한 본회의 참석 12분만에 퇴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으로 "여야 합의없는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항의발언을 마친 직후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법 보면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하라고 돼 있지만 그 조항은 훈시조항이라 지키면 좋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도 아니다"면서 "그래서 지금껏 20차례 개원이 있었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법에 정해진 것이니 본회의 연다고 지금 열었다. 오늘은 본회의 성립할 수 없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어 본회의 열수 없는 상황이고 적법하지 않다고 본다"며 "저희가 오늘 이 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해 본회의 참석했다. 본회의 인정하기 위한 게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본회의 소집은 여야 합의 없이 안됨을 분명히 지적한다. 여당이 의석수 많다고 일방 처리하면 국회 존재의의 의미가 없다"며 "국회일수록 야당의 존재가 국회를 국회답게함을 주지해주시고 의석 177석이니 다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면 21대 국회 출발부터 순항할 수 없다. 어려운 난국에 협치와 상생으로 국가적 과제 처리하라는 요구에도 어긋나는 상황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본회의장에 입장해 야당 교섭단체 합의 없는 본회의는 인정 못한다는 우려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를 앞두고 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총에서 '결사항전'이라는 말이 언급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