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듀서가 단디(본명 안준민)로 확인됐다. /사진=TV조선 제공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듀서가 단디(본명 안준민)로 확인됐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지난 5월 29일 구속 기소된 단디를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단디는 지난 4월 초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모두 잠들자 잠든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단디는 잠에서 깬 A씨가 성폭행에 대해 항의하고 경찰을 부르자 행위를 부인했으나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다.

작곡가 임영조에 '불똥'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토대로 A씨가 임영조일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임영조가 2015년에도 술 취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다는 주장도 함께 포함한 내용으로 보도됐다. 

임영조는 즉각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임영조는 “기사 내용을 봤지만 나는 아니다. 안 그래도 기사 관련 댓글에 내 이름이 거론되기에 ‘내가 아닌데 왜 내 이름이 올라오지?’ 싶어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기사화된 사건은 나와 전혀 무관하다. 비록 나중에 댓글이 다 사라지긴 했지만 내 이름이 거론된 댓글을 캡처해놨다”고 말했다. 임영조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미스터트롯'도 출연한 작곡가

단디는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귀요미송'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단디는 귀요미송뿐만 아니라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도 작곡했다. 

또 여러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 1월에는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단디는 1월에 신곡 '들었다 놨다'를 발매했다. '들었다 놨다'는 트롯에 EDM(이디엠)을 접목시킨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단디의 자작곡이다. 한 남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애간장 타게 만드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건 후 소속사도 정리

이런 가운데 단디가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하기도 했다는 말이 돌았다. 이에 SD엔터는 “프로듀서로 앨범 제작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SD엔터테인먼트 측은 "단디가 프로듀서로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건 맞으나 논란이 발생한 이후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지분도 다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를 떠난 직후 단디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그룹 세러데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