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크게 악화됐던 광주·전남지역 분양사업경기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6월 분양사업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광주 HSSI 전망치는 84.0으로 전월(79.1)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광주 HSSI전망치는 코로나19 영향권에 본격 접어든 3월과 4월 각각 62.0,51.8로 곤두박질쳤지만,5월 79.1,6월 84.0으로 회복했다.실적치도 1월 92.0에서 2월과 3월 51.7,51.8로 주저앉았으나,4월 69.5,5월 92.0으로 빠르게 호전됐다.
전남지역 6월 HSSI전망치도 75.0으로 전월(66.6)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전남 HSSI전망치 역시 코로나 19 영향으로 3월 63.6에서 4월 47.6으로 떨어졌다가 5월 66.6,6월 75.0으로 상승했다. 실적치도 3월 33.3에서 4월 53.3,5월 66.6으로 높아졌다.
광주와 전남은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 19 영향을 적게 받으며 분양경기가 빠르게 회복됐고 사이버마케팅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축적됐다. 여기에 오는 8월부터 전매 제한이 시행되면서 이전에 분양하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전반적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도권의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했다"며 "사이버마케팅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되고 있는 점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기대감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시장으로의 기대감 집중은 규제 시행 전 일시적 현상일 수 있고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 이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