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아차는 국내 전동킥보드 서비스업체 올룰로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기아차 서울 성동서비스센터에 '킥고잉' 전동킥보드 전용 거치공간인 '킥 스팟'을 설치하고 이곳에 정비를 맡긴 고객에게 이용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 사는 앞으로 서비스지역을 더 늘릴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자동차를 몰고 와서 전동킥보드를 빌려야 하는 점 때문에 운전자가 '안전장비'를 미리 구비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동수단을 빌려주지만 오히려 소비자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정비소에서 제휴 전동킥보드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소비자의 선택사항이지만 회사가 안전장비 없이 빌려주는 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아차는 전동킥보드 외에도 안정장비도 함께 대여해주는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헬멧 등 안정장비를 함께 대여한다"며 "사용 후 안전용품과 전동킥보드의 위생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킥보드 관리는 서비스업체인 올룰로가 안전용품 관리는 기아차가 맡는다.
현재 전동킥보드 탑승 시 안전장비 착용은 의무다. 다만 최근 행정안전부 등이 도로교통법 및 자전거이용 활성화 관련 법률 개정안을 공포한 만큼 연말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개정안에 따라 오는 12월10일부터 전동킥보드 이용 시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에 대한 의무가 사라지며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