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수익형부동산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부동산 불황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은행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 정책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1~2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형 공동주택의 편리성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추세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4월부터 6월15일(모집공고일 기준) 사이 청약홈 정보를 분석한 결과 총 17개 사업지 가운데 11개가 마감에 성공했다. 2개를 제외한 9개는 대우건설, 롯데캐슬,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업체의 브랜드 상품이다.
14년 만에 개발이 추진된 세운지구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10.69대1, 최고 3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사대문 안 최초의 주택으로 희소성이 높고 시세차익은 물론 임대수익도 가능해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 18~19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한다.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이번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은 16층 이상에 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그동안 주택공급이 거의 없던 시청·광화문·을지로 CBD(중심업무지구) 중심에 있어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 계열사 외에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업 본사들이 몰린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 근접) 입지다.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발코니 확장을 제공해 실사용면적은 같은 전용면적의 오피스텔 대비 30~40% 넓다. 남산 조망이 가능한 위치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