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소식통과 '더 타임스' 등을 인용해 맨유가 두 차례에 걸쳐 파티 영입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2002년생인 파티는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특급 유망주다. 주로 측면공격수로 나서는 파티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기라성같은 선배들 틈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를 거친 이력 등으로 인해 현시점 리오넬 메시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손꼽힌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한 차례 바르셀로나에게 파티 이적을 제안했다. 당시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9000만파운드(한화 약 1370억원)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이적료 주인공인 폴 포그바의 8900만파운드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맨유가 18세의 어린 선수를 잡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바르셀로나가 거절하자 맨유는 제의금액을 올렸다. 맨유는 파티가 그동안 보여준 성과 등을 고려해 1억3500만파운드(약 2060억원)라는 비현실적 금액을 베팅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억5100만파운드(약 230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으면 파티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비에르 비야호아나 바르셀로나 단장은 "우리에게 있어 파티를 파는 건 계획에 없다. 우리는 그를 팔려는 어떤 협상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유스 출신 선수를 단순히 현금을 버는 데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받고 있는 재정적 압박은 변수로 다가올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가장 큰 재정적 타격을 받은 구단 중 하나다. 구단은 자금 보충을 위해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이반 라키티치, 넬손 세메두, 사무엘 움티티 등 많은 선수의 판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의 방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파티의 미래도 불분명하다. '더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든 빅 클럽들이 파티를 원한다. 이들 빅 클럽들은 '돈을 원한다면 파티를 팔라'고 바르셀로나에 촉구한다"라며 구단의 재정 상황이 파티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