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항공 여객기가 북한 동해안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해당 여객기는 김 위원장이 국내 순방 시 사용하는 기종이다.
17일 한국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날 오전 10시12분쯤 고려항공기 한 대가 평양 방면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요덕군 상공을 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러시아 안토노프 An-148 기종으로 편명은 JS671이며 관제콜사인은 KOR671인 것으로 확인됐다. An-148 기종은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할 때 전용기로 사용한 적이 있는 기종이다.
항적은 요덕군을 지나 함흥 방면으로 기수를 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후에는 신호가 끊겼다.
북한 항공기가 영토에서 비행한 게 확인된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국경을 줄곧 걸어잠가 비행기 운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매체에 "나선지구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북 전문가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