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불의의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부상에 우려를 표했다.
가르시아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짝을 이뤄 경기 내내 아스날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가르시아가 당한 부상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뒤쪽으로 길게 넘어오는 공을 쫓아가다가 골키퍼 에데르송과 강하게 충돌했다.


에데르송은 공을 걷어낸 뒤 곧바로 일어나 골문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근처에서 가르시아의 상태를 본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는 급히 경기를 중단시키라는 제스처를 심판에게 취했다. 의료진이 달려와 가르시아의 상태를 체크했다. 가르시아는 목에 보호대를 차고 들것에 실린 채 의료진에 의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데만 10여분 넘게 소요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부상을 당한 맨시티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데리고 나오고 있다. 옆에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착잡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행히 가르시아는 의식 불명 상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르시아는 의식이 있다. 하지만 머리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오늘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이다. 하루나 이틀 정도 병원에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모두 에릭(가르시아)을 걱정하고 있다. 에릭이 호전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가르시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매우 지능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아스날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같은 선수를 상대로 그처럼 경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에릭은 코로나19 공백기에도 열심히 훈련을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