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마스크 논란이 일고 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얇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자 식약처가 내놓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자연스레 눈길은 중국산 덴탈마스크에 쏠리고 있지만 품질 이슈 때문에 홍역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중국산 저질 덴탈마스크에 대해 ▲이물질 ▲약품냄새 ▲약한 끈 ▲개수부족 ▲피부자극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툭하면 끊어지는 마스크 끈, 어떻게 하면 재사용할 수 있을까.
관련업계는 끈 불량 마스크의 대체품을 구할 수 없을 때 긴급하게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피부에 닿는(안쪽) 마스크 면만 오염되지 않았다면 끈을 다시 붙여 쓰는 게 좋다고 말한다. ▲구멍을 뚫어 마스크 끈을 묶어 쓰기 ▲바깥 면에 스테플러 마감이 오게끔 고정하기 등 방법도 단순하다.
먼저 마스크 끈과 마스크가 닿는 부분에 구멍을 뚫고 마스크 끈을 통과시켜 묶으면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 스테플러로 마스크 끈을 고정하는 법도 있는데 이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마감 부분을 마스크 바깥에 나오도록 박음질하면 된다. 사용 중 손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재사용할 때 에탄올이나 알코올로 소독하고 말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비말(침방울)차단효과의 핵심 부품인 멜트브라운(MB) 필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MB필터는 바이러스 등 입자를 여과할 때 표면의 정전기 효과를 이용하는데, 알코올 성분이 필터의 기능 저하를 야기한다.
중국산 마스크의 저품질 이슈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마스크 구매한도를 1인당 10매로 늘렸다. 이들이 유통하는 공적마스크는 덴탈마스크나 여름용 비말차단(KF-AD)마스크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게끔 제도를 개편한 것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다음달 11일까지 공적마스크와 KF-AD마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국민들께 불편이 없도록 마스크 수급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