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열린 '맥도날드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근로계약 위반 행위를 풍자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들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한국맥도날드는 "당사는 근로기준법상의 레스토랑 및 직원 운영에 있어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한다"며 "매장 직원 운영과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시간제 근로자가 절반 이상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5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 인원수는 1만3000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며 현재도 지속 채용 중"이라며 "또한 올해 초 발표한 맥도날드 채용계획에 따라 시간제 근로자 중 약 300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연내 600명 채용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근무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게 한국맥도날드 측 입장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간제 근로자의 인당 월평균 근무시간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 1월과 비교해서도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며 "당사의 시간제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근로 시간을 매주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시간제를 장점으로 여기고 있으며 직원과의 협의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무일 또는 근로시간을 정하거나 변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알바노조는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맥도날드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매출 감소를 이유로 크루(직원)들의 근무인원 수를 줄이고 또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크루들이 사측과 맺은 근로계약에 따라 신청한 근무 계획표가 반영되지 않고 심지어 근무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