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인은 이번 시집에 남한산성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유적을 바탕으로 창작한 시를 담아 그동안 ‘병자호란 프레임’에 갇혔던 남한산성을 문학적으로 복원했다.
그는 “남한산성은 역사우울증을 이겨내고 역사긍정주의로 역사를 재구성하는 아주 좋은 터”라고 짚었다. 이어 “많은 유물과 유적들이 우리의 건전한 상상력을 기다리고 있다”며 “무한한 상상력 덩어리인 남한산성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등에서 28년 동안 경제기자로 일했다. 2016년 시세계 가을호 시부문과 겨울호 시조부문에서 신인상을 각각 받으며 등단한 뒤 시집 ▲틈 ▲삶-DMZ 해원가와 시조집 ‘결’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