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의 말은 반대로 해석하면 정답"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요만큼도 없다'는 말은 '이만큼 있다'는 뜻, '말도 안돼'라는 말은 '언젠가 말이 되네'를 기다리는 것이고 '질문하지 말라'는 '계속 관심가져달라'는 흉중의 언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정 의원은 또 "상식은 눈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되지만 이 분은 비상식의 눈으로 비틀어서 보면 이 분의 한없는 욕심이 보일 것"이라며 "봉사정신, 역사의식이라곤 요만큼도 없는 분이 쓰러져가는 통합당에 왜 갔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종인 대망론(待望論)'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보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대망론(大亡論)으로 끝나겠지만 그는 무한도전에 도전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위원장과 관련해 "연령(81세)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냐"며 "저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라고 말하며 김 위원장의 대선주자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내가 그런 것에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