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는 과거 패션에서 차용해왔으나 젊고 신선하며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이니셜을 따 경제력을 갖춘 50~60세 장년층을 의미한다)는 이미 경험한 과거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떠올리고,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인 Z세대를 합친 신조어)는 미처 겪지 못한 새로운 감성에 신선함을 선사한다.
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면서 더욱 독특하고 화려해지고 있는 헤어 액세서리가 패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촌스러움의 상징이었던 블리치헤어, 곱창밴드와 헤어밴드, 왕리본, 컬러실핀까지 2020 패션에서 빠질 수없는 뉴트로 감성의 헤어 아이템을 지금 만나보자.
더듬이 헤어? NO! '블리치' 헤어
‘핵인싸’가 되고 싶다면 전체적인 블리치가 아니라 앞머리에만 반영해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투톤 블리치 헤어가 답이다. 재미있는 건 그 안에서도 섬세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거다. 페이스 라인을 따라 흐르는 앞머리만 탈색하거나 한 번 더 블리치 섹션을 더하거나, 컬러링을 반전해 연출하거나, 뱅 헤어에 시도하는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스타들의 블리치 스타일을 주목하자.
'스크런치'도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아이템은 스크런치다. 멋스러운 이름보다 ‘곱창밴드’라는 익숙한 단어로 불린 스크런치가 유행의 물결을 타고 돌아왔다. 천 속에 고무줄을 넣어서 만든 머리끈으로 곱창처럼 꼬불꼬불 주름진 모습 때문에 '곱창밴드'로 잘 알려져 있는 스크런치는 1990년대 배우 김희선이 크게 유행시키며 모든 여성들의 머리 위에 자리한 바 있다. 예전에는 실크 소재가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체크무늬, 천 등 소재가 다양해졌다. 일부는 손목에 착용해 패션 액세서리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예뻐! '헤어핀'
최근 컬러 실핀을 여러 개 이용해 스타일링하는 연출이 유행하고 있다. 이때 복고 무드를 더욱 강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볼드한 디자인을 선택하자. 과거 큰 크기의 헤어핀은 반 묶음 시 머리를 고정하는 용도로 이용됐다. 그러나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2019년 감성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옆 머리에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볼드 헤어핀은 귀여운 분위기 어필을 돕고 화려한 포인트로 이용돼 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두상이 작아보이고 싶다면? '왕리본'
동화 속 공주가 떠오르는 왕 리본이 헤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리본 핀은 존재감이 강해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으며 어떤 룩과도 잘 어울리지만 페미닌룩에 연출하면 더욱 러블리하게 표현할 수 있다. 반묶음 머리나 포니테일 등 어떤 헤어와도 찰떡처럼 잘 어울려 초보자가 도전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특히 머리를 높게 틀어 올린 번 헤어와 매치하면 시원해 보이면서도 두상이 한층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때 훤히 드러나는 헤어라인이나 목덜미 아래의 잔머리를 포슬포슬하게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스타일+더위 ‘헤어밴드’로 잡자
일명 머리띠로 불렸던 헤어밴드. 긴 생머리에 플라스틱이나 와이어 등으로 만든 머리띠가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두툼하고 단단해진 형태로 새롭게 등장, 볼륨감으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자연스럽게 올려 묶은 번헤어에 헤어밴드를 둘러 포인트를 주거나, 캐주얼한 오버핏에 센스넘치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에는 청순하고 내추럴한 매력의 와이드 헤어밴드가 인기를 쓸고 있다. 이는 반다나 헤어스타일로 상큼발랄함과 시원함을 선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