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7일 장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20분 대웅제약은 전일 대비 2만3000원(17.23%) 내린 1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전쟁’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오는 11월 최종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업계는 ITC가 예비판결을 뒤집는 경우는 드문 만큼 메디톡스가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2016년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균 정보를 도용해 제품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균주를 발견했고 집적 확보한 기술이라며 메디톡스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첫 보툴리눔 제제 ‘메디톡신’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2016년 ‘나보타’를 출시했다.


지난해 2월 메디톡스는 미국 파트너사 앨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이 보톡스의 원료가 되는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담은 기술문서 등을 도용했다”며 ITC에 '영업상 비밀침해 혐의'로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ITC는 지난달 초 예비판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추가 서류를 제출하며 일정을 연기했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가 국내서 무허가 원액으로 메디톡신을 제조해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달 25일자로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