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친구는 항상 연락을 유지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게시물이다.
사진 속 외질은 자신의 런던 집에서 과거 아스날 동료였던 마티유 플라미니와 재회한 모습이다. 행복한 미소로 플라미니의 말을 경청하는 외질의 모습에서는 별다른 고심이나 고뇌가 느껴지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외질의 상황은 사진 속 모습과 달리 그리 좋지 않다. 외질은 이번 시즌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나섰지만 지난달 중순 리그가 재개된 뒤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외질은 주급 37만5000파운드(한화 약 5억6000만원)를 받는 계약이 1년 남아있다. 실질적으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시기가 올해 여름이적시장밖에 남지 않은데다 주급도 많아 팀 리빌딩을 추진하는 아스날 입장에서는 처분을 심각히 고려할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이 또다른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와 외질을 이적시키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아스날에 애정을 드러내왔던 외질은 팀 구상에서 본격적으로 제외됐던 지난달 말 이후 SNS 활동까지 중단하며 소통을 끊었다. 오랜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기는 했으나 외질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외질은 다가오는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레스터전을 앞두고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외질과 귀엥두지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황은 이전과 비슷하다"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