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103명 가운데 다주택자는 40명(38.8%)으로 더불어민주당의 23.3%보다 1.7배 높았다. 민주당은 다주택자수가 41명으로 통합당 대비 1명 더 많지만 전체 의원수가 176명으로 비중은 더 낮았다.
통합당에서 주택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박덕흠 의원. 박 의원은 아파트 3채와 단독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충북에 각각 2채, 1채, 1채씩을 보유했다. 윤주경‧김희곤‧황보승희‧백종헌 의원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각각 3채씩 보유했다.
곽상도‧구자근‧권명호‧김도읍 등 나머지 의원들은 2주택자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인 김현아 전 의원도 서울과 부산에 아파트 3채와 오피스텔 1채 등 총 4채를 보유했다.
통합당 의원 중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총 14명으로 전체의 13.6%에 달했다. 민주당의 강남3구 다주택자는 4.0%다.
박덕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를 보유했다. 곽상도·김도읍·성일종·송언석 등 나머지 13명 의원은 강남3구에 각각 주택 2채씩을 보유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야당도 다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발언에 "재산권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라며 반발했다. 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유재산 처분은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를 올리면 거래세를 낮춰야 한다. 갖고 있을 때 세금이 많으니 팔도록 해야 하는데 팔지도 못하게 거래세를 올린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에 다주택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당도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따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